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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종류: 다양한 변비약 모두 같을까?

카인드_인포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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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변비는 흔한 질병입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찾아오는 문제인데요.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복통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을 겪게 됩니다. 이런 변비를 완화시키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볼 수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변비약을 찾게 되는데요. 변비약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다양한 변비약 과연 모두 다 같을까요? 오늘은 변비약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변비란?

    변비는 변을 보기 힘들거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고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든 상태를 말합니다. 대장의 평활근 수축이 느려지고 변이 대변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분 흡수가 증가되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주 3회 이하로 배변하거나 배변 시 과도한 노력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변비라고 정의합니다. 변비는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식이섬유의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 생활의 변화, 수분섭취 부족, 운동 부족, 고령, 임신, 진통제와 같은 약물 복용 등이 원인입니다. 만성 변비로 진행되어 장기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변비약의 필요성

    변비약은 변비 증상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장기간 지속되면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폐색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변비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약의 종류

    변비약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다양한 변비약들은 작용기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작용 기전이 혼합된 변비약도 있습니다. 

    삼투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는 장 내 삼투압을 증가시켜서 대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임으로써 변을 부드럽게 해서 배변을 도와줍니다. 딱딱한 변에 효과적입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성분: 수산화마그네슘, 락툴로오스

    수산화마그네슘 (ex. 마그밀, 마그넬, 신일엠)

     

    수산화마그네슘은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혈중 칼슘 통도가 증가하여 탈수증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생물질인 테트라사이클린의 흡수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락툴로오스(ex. 듀락칸, 듀파락)

     

    락툴로오스는 대장에서 가스를 생성시켜서 복부팽만감, 방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또한 장기간 투여 시 약물의존과 저칼륨혈증 또는 고 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자극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억제하고 장점막을 자극하여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약물입니다. 다른 완하제를 복용했으나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을 고려합니다. 자극성 완하제는 장기간 사용 시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변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성분: 비사코딜, 센노사이드

    비사코딜(ex. 비사코딜정, 메이킨큐장용정,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비사코딜 성분의 완하제 복용 시에는 우유나 제산제 등 알칼리성 음식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용정의 경우 약물이 장에서 녹아 효과를 나타내는데 우유와 복용 시 위에서 녹아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유, 제산제를 복용했다면 1시간 뒤에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노사이드(ex. 비코그린에스정, 슈락스정)

     

    센노사이드 성분에 의해 소변 색이 황색, 적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팽창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변 횟수를 증가시켜 줍니다.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성분에 해당합니다. 장내 수분을 흡수해 작용하기 때문에 약 복용 시 250ml 이상의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합니다. 약효는 복용 후 1~3일 경과 시 나타나고 변비가 심할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팽창성 완하제는 다른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약과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1~2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장운동을 억제하는 약(마약성 진통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 복용을 삼가야 합니다. 

    대표성분: 차전자피, 폴리카르보필

    차전자피(ex. 아기오과립, 굿모닝에스과립, 센스과립)


    폴리카르보필(ex. 뉴콘정, 듀오메디정, 실콘정, 카보밀정)

     

    연변하제

    연변하제는 딱딱한 변을 풀어서 변의 표면장력을 감소시켜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합니다.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성분과 함께 배합하여 복합제로 사용됩니다. 

    대표성분: 도큐세이트염

    세로토닌 4형 (5-HT4 receptor) 수용체 작동체

    세로토닌 4형 수용체 작동체는 장운동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세로토닌 4형(5-HT4) 수용체에 작용하여 장의 수축, 이완 운동을 촉진시켜서 배변 활동을 유도합니다. 해당 약물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고 다른 완하제(변비약) 투여 시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대표성분: 프루칼로프라이드

    프루칼로프라이드 (ex. 락사졸로정)

    마치며

    변비약을 선택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변비의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극성 하제와 같은 일부 약물은 장기 사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지속되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약물복용은 정상적인 대장 운동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식습관과 배변습관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변비약을 일주일 이상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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